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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김대중 골프교실⑦]캐디교육의 새로운 트랜드(Trend): 인턴 캐디 제도 <上>

작성자 : 김기우
2020-11-03 (1155)
(조세금융신문=김대중 골프앤 공동대표) 인턴(Intern)의 정확한 의미는 최근에 학업을 마치고 단기간(Short time: 3개월~6개월) 동안 특수한 일이나 경험을 얻기 위해서 회사나 기관 등에서 일하는 학생이나 사람을 일컫는 말로서, 때로는 무보수로 일하기도 한다.



인턴이라는 말을 한국어로 번역하자면, ‘견습생(見習生)’, ‘견습사원(見習社員)’, ‘실습생(實習生)이라고 부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미국, 한국, 일본에서는 영어 그대로 인턴이라고 부르며, 인턴을 주제로 한 영화들도 韓·美·日 모두 특색 있게 만들었다.



아래 포스터는 미국에서 ‘앤 해서웨이’와 ‘로보트 드니로’가 주연한 인턴(Intern)을 주제로 한 영화와 일본과 한국에서 제작된 인턴에 관련된 영화이다.



미국에서 ‘앤 해서웨이’와 ‘로보트 드니로’가 주연한 인턴(Intern)을 주제로 한 영화와 일본과 한국에서 제작된 인턴에 관련된 영화
▲ 미국에서 ‘앤 해서웨이’와 ‘로보트 드니로’가 주연한 인턴(Intern)을 주제로 한 영화와 일본과 한국에서 제작된 인턴에 관련된 영화


원래 미국에서 사용되었던 '인턴'이라는 용어는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의사면허를 받은 후 병원에서 임상실습을 받는 전문의 1년차 과정을 일컫는 용어다.



병원에서 인턴은 전문의 1년차 때에 배웠던 의학 이론을 실제 환자에게 적용시키는 방법을 제대로 배우기 위해서 만들었던 중간 단계 즉, 실습 위주로 배우게 된다. 이런 실습 단계를 거치지 않게 되면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것이 바로 의료사고이기 때문에 환자와 의사 모두를 위해서 생겨난 제도가 바로 인턴 제도이다.



이러한 유래를 가지고 있는 인턴제도는 국내에서는 IMF 이후 사회 전반에 걸쳐서 다양한 직군에서 도입되었는데, 국제기구, 대기업, 공공기관, 정부기관, 은행, 중소기업 등에서 이용되고 있다. 각 직종에 정식 구성원이 되기 전에 실습을 통한 훈련을 받는 사람이나 과정 전체를 일컫는 말로 인턴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범위가 매우 넓게 퍼졌다.



결국 인턴이라는 제도를 요약하자면, 어떤 업무인지 실제로 경험할 수 있는 제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인턴제도를 궁극적으로 인턴쉽을 마친 후 취업이 가능한가에 따라 분류를 하면, 인턴을 마치고 해당 회사에 고용되는 취업형 인턴제도와 취업과 연계되지 않은 체험형 인턴 제도로 나눌 수 있다.


캐디의 수요와 공급이 무너진 골프장업계에서도 신입 캐디 모집을 위하여 인턴 캐디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인턴 캐디란 ‘하우스 캐디’가 되기 위해서 캐디 업무를 실습하고 있는 교육생으로, 골프와 캐디에 관한 기초 이론을 배우고, 실제로 캐디가 하는 업무를 실습하고 있는 교육생을 일컫는 말이다.



개인적인 편차가 존재하지만 보통 6주~10주 과정동안 인턴 과정을 거치며, 과정 수료 후에는 취업까지 연계되는 과정을 통칭한다.



인턴 캐디를 통해서 캐디가 하는 역할을 배우고, 그 과정을 마친 후 캐디가 되기 때문에 캐디가 되고 싶은 많은 사람들이 지원을 하고 교육을 받지만, 약 40%는 중도에 포기한다. 최근에는 하우스 캐디들도 공백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교육을 받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인턴 캐디 제도는 아래와 같은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캐디 교육의 체계가 없는 업체들로 인해서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한다.



대영베이스CC에서 그린 서브 교육을 받고 있는 인턴캐디
▲ 대영베이스CC에서 그린 서브 교육을 받고 있는 인턴캐디


그렇다면 인턴 캐디의 장점에 대해서 먼저 살펴보기로 하자. 인턴캐디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캐디라는 직업에 대해 A부터 Z까지 체험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인턴 캐디 제도가 만들어진 가장 핵심적인 이유이다. 취업이 어려운 사회적 환경 등을 비추어볼 때, 2개월 정도 짧게 인턴 캐디로 캐디업무를 배우고, 실습을 통해서 캐디가 하는 일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아간다.



자신의 직업에 대해 경험하면서 전문성을 얻고, 자신의 꿈에 대해 한 발자국 더 나아갈 수 있는 것이 인턴 캐디의 최고 장점이다.



둘째, 인턴 캐디를 통해 경력을 쌓고, 골프장으로 취업까지 된다.



캐디는 머리로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머리가 알고 있는 일을 몸으로 체화(體化)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래서 골프 세미 프로들이 캐디에 도전해서, 제대로 배우고 캐디가 되려고 하지만, 지금까지 캐디 교육 경험에 비추어 봤을 때 소수의 인원만이 캐디가 될 수 있었다.



인턴 캐디 제도는 혼자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같은 꿈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는 다른 동반자들과 함께, 협력하고 도우면서 하우스 캐디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그 자체가 골프장업계에서 원하는 바이기도 하다. 서로 존중하고 상생하는 모습이 바로 인성이라는 이름으로 발전되어 인턴 캐디 자체가 자신의 경력으로 작용하게 된다.



지금까지 인턴 캐디과정을 거쳐 약 500 명 이상이 하우스 캐디가 되어서 현업에서 활동하고 있다.



셋째, 골프장입장에서 보면 지원자를 쉽게 검증할 수 있다.



캐디 지망생의 입장에서 보면, 인턴 캐디 제도는 캐디라는 직업에 대해서 미리 경험하고 캐디 생활을 미리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골프장업계 입장에서도 인턴 캐디 제도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매우 큰 장점이 있다.



바로 골프장 입장에서는 효율적으로 캐디를 채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골프장에서 직접 신입 캐디를 모집하고 교육시켜서 하우스 캐디로 만들 수 있는 확률은 10~20% 정도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골프장에서 직접 신입 캐디를 모집하고 교육하는 것은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골프장에서는 인턴 캐디 졸업자들을 대상으로 캐디가 갖추어야 할 스킬(Skill)과 적응력을 확인 가능하며, 신입을 하우스 캐디로 만드는데,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그리고, 인턴 캐디 과정을 거쳐 채용된 캐디는 아무 것도 모르는 신입 캐디에 비해서 비교적 쉽게 업무에 적응하며 캐디가 해야 할 일을 알고 있으므로, 코스를 숙지 시킨 후 바로 현장에 투입 가능하기 때문에 골프장 입장에서 본다면 캐디 수급에 훨씬 유용한 면을 가지고 있다.



이어서 "캐디교육의 새로운 트랜드(Trend): 인턴 캐디 제도 <下>"편이 계속됩니다.
첨부파일   조세금융신문_7_상.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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