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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김대중 골프교실⑨] 캐디가 반드시 알아야만 하는 골프 룰 (Rule) <上>

작성자 : 김기우
2020-11-25 (1724)
(조세금융신문=김대중 골프앤 공동대표) 270여년의 역사를 가진 골프 규칙이 33년만인 2019년에 바뀌었다.



현대적인 언어로 용어를 바꿨으며, 경기 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명확하게 만들었다.



물론, 플레이어가 기본적으로 명예와 진실성을 우선으로 하며, 모든 플레이어가 스스로 감독 주체가 되어 플레이해야 한다는 골프 본래의 정신에 바탕을 둔 규칙이다.



변경된 규칙은 플레이어가 골프에 처음 입문하더라도 골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현대적 기준에 맞게 골프 규칙을 웹과 앱을 통해서 접근하기 편하게 하였고, 필요한 부분은 동영상을 곁들여서 설명하고 있다.



골프 규칙을 설명하기 전에 먼저 변경된 용어를 정리해서 [표1]과 같이 한 눈에 알아보기 쉽게 만들었고, 그 다음으로 캐디가 라운드 중에 반드시 알아야 하는 중요한 규칙에 관해서 실제 위반사례를 곁들여서 설명했다.



골프 규칙이 획기적으로 바뀌었다고 하지만, 변하지 않은 것들도 많이 있다.



예를 들어, 인플레이(Inplay)볼이나 교체된 볼 또는 스트로크플레이에서 제2의 볼 개념, 잘못된 볼이나 잘못된 장소에서 플레이 했을 때 처리 방법, 친 볼이 연못이 있는 곳으로 날아갔을 때, 물에 빠졌을 것이라는 심증만이 아니라 95% 물에 빠졌을 것이라는 심증이 없을 때는 당연히 분실 구(Lost ball)처리를 하고 스트로크와 거리에 대한 구제를 받아야 한다.



이제부터 캐디가 경기를 진행하면서 꼭 알아야만 하는 것들을 설명하고자 한다.



첫째, 변경된 용어다.



변경된 룰의 핵심은 플레이어들이 골프를 쉽고 빠르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서다. 이해하기 편하게 [그림 1]과 [표 1]을 비교하면서 읽어보면 좋겠다.



[사진=radna.org]
▲ [사진=radna.org]


아래 [표 1]을 보면, 우리가 라운드 중에 흔하게 이야기하는 해저드라는 용어는 2019년 룰에서 완전히 배제되어서 이제는 페널티 구역이라고 이야기해야 한다.



[표=변경된 용어, 새로운 용어, 삭제된 용어]
▲ [표=변경된 용어, 새로운 용어, 삭제된 용어]


둘째, 라운드 시작 시간을 지켜야 한다. (규칙 5.3)



캐디가 지켜야 할 3 ups이라는 것이 있다. 현대적 기준에 맞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여전히 캐디가 지켜야 할 것으로 3 ups(Show Up, Shut Up, Keep Up)를 이야기한다.



“Show up”은 캐디가 제 시간에 나타나서 라운드를 준비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시간을 지킨다는 것은 캐디만이 지켜야 하는 것이 아니라 플레이어도 지켜야만 하는 골프의 당연한 규칙이다.



이 규칙은 매우 엄격한데, 위원회가 규정한 티 오프(Tee-Off) 시간을 정확하게 지키지 않으면, 이에 따른 페널티는 실격이다.



다만, 티 오프 시간보다 5분 내로 늦게 출발 지점에 도착했을 경우 플레이어는 첫번째 홀에서 일반 페널티를 받고, 티 오프 시간보다 5분 내로 빨리 출발했을 경우에도 일반 페널티를 받는다.



2019년 5월 PGA Championship에서 데이비드 립스키(David Lipsky)가 2 라운드 티 오프 시각이 금요일 12시 43분이었는데, 그 시각에서 몇 초 지난 후 티 오프 지점에 도착했다. 위원회가 규정한 시작 시간은 플레이어가 시작해야만 하는 정확한 시간을 말하기 때문에 몇 초 차이라도 규칙을 위반 것이 되기 때문에 결국 립스키는 2 페널티를 받았다.



데이비드 립스키는 4라운드 +12 공동 71위로 경기를 마쳤으며, 만약 제 시간에만 나타났다면, 공동 60위가 되었을 것이다.



출발 시간에 늦게 나타나 2 페널티를 받은 데이비드 립스키(David Lipsky) [사진=golf.com, getty images]
▲ 출발 시간에 늦게 나타나 2 페널티를 받은 데이비드 립스키(David Lipsky) [사진=golf.com, getty images]


셋째, 클럽은 최다 14개 이어야 한다. (규칙 4.1b)



골프 백에는 최대 14개의 클럽만 넣을 수 있다는 규정은 1938년 미국 USGA가 처음 규정하였고, 1939년 영국 R&A에서 채택하여 현재까지 내려오고 있다.



1930년대 초반까지는 플레이어들이 사용하는 클럽 수에 제한이 없었으나, 1934년과 1935년 US아마추어챔피언쉽(the Country Club에서 2년 연속 개최)과 브리티시아마추어챔피언쉽(Prestwick Golf Club, Royal Lytham & St. Annes Golf Club에서 개최) 모두를 2년 연속 제패한 미국의 로슨 리틀(Lawson Little)때문에 클럽이 14개로 제한됐다.



로슨 리틀(Lawson Little, 1910-1968)은 그 당시 메이저 대회였던 US아마추어챔피언쉽과 British아마추어챔피언쉽을 1934년과 1935년 2년 연속 우승했다.



1935년 미국 아마추어 협회에서 최우수 아마추어 선수에게 주는 James E. Sullivan Award를 수상하였는데, 1930년 바비 존스(Bobby Jones)이 수상한 이후에 골프선수로서는 두번째 수상자이다. PGA투어에서 8승, 1940년 US 오픈을 우승하였고, 1980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당시 영국 선수들은 10개 안팎의 클럽을, 미국 선수들은 보통 20개 이상의 클럽을 골프 백에 넣고 플레이하였는데, 로슨은 32개 클럽을 가지고 대회에 출전했다. 이에 로슨의 캐디가 너무 무겁다고 오버 차지를 요청했고, 로슨이 이에 응하면서, 관계자들 사이에서 클럽의 수를 제한해야 한다는 요구가 생겼다.



로슨의 우승을 시샘한 다른 골퍼들이 로슨의 우승은 클럽 덕분이라고 비난했으며, 이 이후로 1938년부터 현재까지 골프 클럽은 14개로 제한됐다. 이 규정을 위반하면 스트로크플레이에서는 위반이 일어나 첫 2홀에서 각각 2 페널티, 한 라운드 최대 4 페널티가 부과된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클럽 덕분에 우승했다는 소리를 듣던 로슨이 클럽 수 제한을 받고 플레이를 했던 1940년 US오픈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는 사실이다. 클럽의 수와 골프 실력과는 상관관계가 많아 보이지는 않는다.



클럽에 관한 14개 조항과 더불어 알아 두어야 할 것이 있다.



플레이어들이 클럽을 공동으로 사용할 수 없다는 규정이다. 단, 파트너플레이 방식의 경기에서 파트너들의 클럽의 총수가 14개 이하인 경우에 한해서는 파트너들이 클럽을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제한적 규정이 있다. (규칙 22.5와 23.7)



라운드 중에 클럽을 분실하거나 클럽이 손상되었을 경우에도 교체할 수가 없다.



뒤에 설명할 2019년 PGA Tour 노던 트러스트(THE NORTHERN TRUST) 2 라운드에서 로리 맥길로이에게 행운이 있었다면, 웹 심슨(Webb Simpson)에게는 규정에 따른 불행이 찾아왔다.



3번 홀에서 웹 심슨은 드라이버를 치는 순간, 클럽에 손상이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새로운 규정은 클럽이 손상되었을 때, 수리하거나 손상된 클럽을 계속해서 사용해야만 했다. 변경된 규정에 따라 손상된 클럽을 바꿀 수 없었다. (규정 4.1)



로컬 룰이 적용되지 않는 경기였기 때문에 헤드 페이스가 깨진 드라이버를 계속해서 치다 보니, 결과가 좋지 않았고 후반 9홀은 우드 3번으로 드라이버를 대신해서 플레이를 했다. 규정의 변경은 누구나 에게 공평하지는 않은 것 같다.



이 규정에 대한 반발이 계속 있자, 2019년 4월부터 로컬 룰에 손상된 클럽을 바꿀 수 있는 규정을 만들었고, PGA 경기라도 로컬 룰을 적용하면 손상된 클럽을 바꿀 수 있게 되었다.



참고로, 로리 맥길로이(Rory Mcilroy, 1989~)는 북아일랜드 출신으로 메이저대회에서 마스터즈를 제외한 4회 우승을 포함하여 총 27회 우승을 하였으며, WGC 3회 우승, 바든 트로피 3회 수상의 경력과 100주간 세계골프랭킹 1위를 기록하였다. 2020년 11월 현재 전세계공식랭킹 4위이다.



이어서 "캐디가 반드시 알아야만 하는 골프 룰(Rule) <中>편"이 계속됩니다.







[프로필] 김대중

2019년~현재: (주)골프앤(www.golf-n.co.kr) 공동대표

2010년~2019년: 스프랭캠프 대표

건국대학교 국제무역학과 박사과정 수료

미국 UC Berkeley Extension 수료

일본 국립 츠쿠바대학(筑波大?) 경영정책과 석사과정 특별연구생

前) 한국무역협회, 홍익대학교, 가톨릭관동대학교 강사

저서: 인터넷마케팅길라잡이, 인터넷창업길라잡이, 인터넷무역실무 등

https://tfmedia.co.kr/news/article.html?no=9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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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조세금융신문_9_상.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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