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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의 시작은 골프앤에서···

언론보도

[김대중 골프교실⑮] 앞으로 캐디가 나아갈 방향은? <中>

작성자 : 김기우
2021-03-18 (2299)
(조세금융신문=김대중 골프앤 공동대표) 캐디 일과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보통 캐디는 경기과에서 정해준 순번에 의해서 근무를 하게 되는데, 평균 20줄을 가정해서 순번을 짠다면 1부의 티오프 시간은 6시 10분~8시30분, 배치를 하지 않는 블랭크(Blank) 시간을 3시간 가진 후 2부가 시간되는데, 2부는 11시30분~ 13시50분이다. 참고로, 퍼블릭 골프장의 경우 티오프 간격은 7분이다.



1부 마지막 5줄은 1라운드만 하게 되는데, 티오프 타임은 8시에서 8시 30분에 배치되며 이를 쌈이라고 부른다.



만약 티오프(Tee off) 시간이 오전 8시라면, 그 날은 1 라운드만 하게 되며 일과는 다음과 같다.



07:00 티오프 1시간 전에 출근해야 한다.



07:20 보통 10분 정도 백 대기를 한다.



07:30 경기과에서 배치표를 받는다.



당일 같이 라운드를 할 고객 4명의 명단과 티오프 시간이 적힌 배치표를 받고 백 대기장에 가서 자신의 고객 4명의 골프 백을 찾아서 자신의 카트에 싣고 스타트 광장으로 나간다.



07:40 스타트 광장에서 대기한다.



출발하기 전에 광장에서 고객의 클럽을 분류하고, 고객과 대화를 통해 클럽 매칭(Matching)을 하고, 고객이 주로 쓰는 클럽과 어프로치에 사용하는 클럽을 파악한다.



07:50 고객을 모두 태운 후 자신이 출발할 코스로 출발한다.



08:00 티오프. 이제 본격적인 라운드가 시작된다.



10:00 전반 라운드가 끝이 난다.



10:10 후반 라운드를 시작한다.



12:20 라운드 종료



12:40 고객의 차량에 골프 백을 상차한다.



라운드를 마친 후 고객의 클럽을 정리하고 분실 클럽이 있는 지를 체크한 후 고객의 확인을 받은 다음 고객 차량에 골프 백을 상차한다.



13:00 카트를 청소한다.



카트에 있는 쓰레기를 분리 수거한 후 카트 물 청소를 하고 주차한다.



13:10 업무 보고 및 마무리한다.



경기과에 가서 태블릿과 리모컨 반납 후 카트 일지 등을 기입하고 특이한 사항에 대한 업무 보고를 하고 마무리한다.



13:20 퇴근



이상의 일과이외에 배토와 당번을 한다.



배토는 1달에 약 10회 이상하며, 1회 소요시간은 30분 정도이다.



당번은 8시간 정도 경기과에서 근무를 하면서 경기과 일을 보조하거나 청소를 한다.



당번은 1일 1명이 하는 경우 두 달에 1번 정도 순번이 돌아오며, 1일 2명이 하는 경우에는 월 1회 정도 하게 된다.



경기진행이 늦거나, 지각, 조퇴, 무단 결근, 고객의 컴플레인 등이 접수되면 횟수에 따라 벌칙을 수행해야 하며, 심하면 퇴사조치까지 당한다.



만약 티오프 타임이 8시 이전이라면, 2 라운드를 나가게 되는데 이는 골프장의 캐디가 몇 명 인지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캐디가 부족한 골프장의 경우 1라운드를 돌고 들어와서 밥 먹을 시간도 없으며, 심할 경우 화장실 갔다 올 시간도 없다는 말을 하며, 주5일은 생각할 수도 없는 상황이 된다.



캐디가 파업을 하는 경우에는 주로 근무로 인한 것으로, 캐디가 부족함으로 인해 휴일이 부족하고 매일 2 라운드 근무를 해야 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시간

업무

내용

07:00

출근

티오프 1시간 내 출근

07:20

백 대기

배치표 수령하기 전 10분간 백 대기

07:30

배치표 수령

경기과에서 고객 명단 수령 후 고객의 골프 백 카트에 상차

07:40

광장 대기

광장 대기하면서 고객 클럽 분류 및 주요 사용 클럽 파악

07:50

광장 출발

본격적인 캐디 업무의 시작

08:00

티오프(Tee-off)



10:00

전반라운드 종료

권장 경기진행 시간 전반 약 1시간 50분

10:10

후반라운드 시작

보통 10분간 광장대기 후 후반라운드 시작

12:20

후반라운드 종료

전반보다 후반이 조금 더 밀리는 경우가 많음

12:40

골프 백 상차

클럽 이상유무에 대해 고객의 확인을 거쳐 골프 백 상차

13:00

카트 청소

쓰레기 분리수거 및 카트 물청소

13:10

물품 반납

리모컨, 테블릿 경기과에 반납

13:20

퇴근



약 30분

배토

월 10회 이상 업무 후

약 8시간

당번

1일 1명하는 골프장은 약 2개월 1회, 1일 2명은 약 1개월 1회



벌칙

조퇴, 경기진행, 결근, 컴플레인 등(경기과 규정에 따라 다름)



이상은 캐디가 하루 1라운드 근무를 가정해서 일과를 만들어 본 것이다. 근무 순번이나 간격은 골프장마다 다르며, 근무 순번은 캐디의 수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캐디가 부족한 골프장 특히 3부를 운영하는 골프장의 경우 캐디들이 기피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위 시간대별 캐디의 일과를 보자면, 출근부터 퇴근까지 약 6시간 20분 정도가 소요되며, 만약 하루 2 라운드 근무를 하게 된다면, 약 11시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노동 근무가 강하기 때문에 매일 2 라운드를 근무하는 캐디를 전투조라고 이야기한다.



캐디의 불만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골프장은 수익을 위해서 팀을 받고, 캐디가 적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지 않아도 매일 2 라운드에 투입되어야 한다. 순번제를 거부하면 퇴사 사유로 이어진다. 주5일을 꿈꾸는 것은 사치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캐디가 근로자로 인정받아서 근로기준법에 따라 주5일 40시간 초과 12시간 총 52시간 규정을 지킨다면 어떤 결과로 이어질까?



위에서 봤듯이 2라운드가 힘들어진다. 2라운드에 소요되는 시간이 약 11시간 이상이 되기 때문에 기본 8시간에 3시간 이상 초과하게 되며, 1주에 12시간을 초과할 수 있기 때문에 3일 정도 2라운드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근로기준법에 따라 근무를 하게 된다면, 산술적으로 일주일에 최대 8회 1개월에 최대 37회를 근무할 수 있다.



현재 캐디피 13만원을 기준으로 본다면, 캐디 1인당 월 481만원을 벌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고려해야 할 것이 있다. 골프장의 생각이다. 골프장은 캐디가 있으면 좋지만, 없으면 노캐디로 운영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캐디가 근로자가 된다면, 캐디피 13만원에서 각종 수당과 퇴직금, 겨울 약 1개월간 휴무기간과 3개월 단부제 기간, 4대 보험료를 고려해서 월급을 책정하게 될 것이다. 이상의 가정을 고려하면 캐디 1인이 캐디피를 통해서 벌어들일 수익은 약 5천만원 정도이다.



퇴직금과 4대보험료 50% 회사 부담분 등을 감안하면, 캐디피에서 회사가 약 20%을 이상 빼게 된다면 캐디피는 13만원이 아닌 10만원 정도로 계산을 해야 한다.



이렇게 다시 계산하면 연간 3,930만원, 월간 3,275,000원의 소득이 발생된다. 이러한 단순 계산은 예약 팀 수와 비나 눈과 같은 기상악화로 인한 라운드 불가 등을 감안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 소득은 이보다 훨씬 적을 것이다. 또한 4대보험료와 근로소득세 등을 원천 공제하면 월 실 수령금액은 2,827,020원이다.



이렇게 캐디가 근로자로서 안정적인 근로환경을 갖기 위해서는 캐디가 많아야 가능하다.



이어서 " 앞으로 캐디가 나아갈 방향은? <下>편"이 계속됩니다.







[프로필] 김대중

2019년~현재: (주)골프앤(www.golf-n.co.kr) 공동대표

2010년~2019년: 스프랭캠프 대표

건국대학교 국제무역학과 박사과정 수료

미국 UC Berkeley Extension 수료

일본 국립 츠쿠바대학(筑波大?) 경영정책과 석사과정 특별연구생

前) 한국무역협회, 홍익대학교, 가톨릭관동대학교 강사

저서: 인터넷마케팅길라잡이, 인터넷창업길라잡이, 인터넷무역실무 등
첨부파일   조세금융신문_15_2.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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